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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양식의 대표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법







외출했다가 우연히 농협에서 금요장터를 하길래 잠깐 들렸다가 예윤맘 눈에 확 들어오는것이
있더라구요.    다름아닌 미꾸라지~~^^
울랑 요즘 계속 기력이 없다고 하고 또 추어탕 무지 좋아하는데 오랜기간동안 제대로
추어탕 한번 끓여주지 못한것이 못내 미안했었는데, 오늘 예윤맘 눈에 딱 걸렸네요.
100g에 1500원 하길래 10000원어치를 사서 집에와서 살아움직이는 미꾸라지에 소금뿌리고 할 자신이
없어 아저씨께 소금까지 뿌려달라고 해서 사왔답니다.



추어탕을 만들기 전에 미꾸라지에 대해 알아볼께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에 보통 추어탕을 많이 먹는다고들 하는데 추어탕에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서 여름내내 지쳐있는 내몸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더 없이 좋다고 합니다.
버리는것 하나 없이 뼈와 내장을 통째로 삶아서 삶아진 국물에 양념한 나물을 넣고 끓여서 먹는
음식이라 영양 손실이 없어요~~~

미꾸라지의 효능으로는 미꾸라지는 보양식 또는 강장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동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분들께 아주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하고 무기질 그리고 비타민도 풍부하답니다.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미꾸라지는 뼈째 먹는 음식이라서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며, 그리고 미꾸라지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서 항암효과도 있고 피부와
점막을 강하게 만들어 우리몸에 저향력을 높여주는 역활도 한답니다.

또 미꾸라지에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간장 보호와 혈압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으며
시력 보호하는 효과도 크답니다.
그리고 미꾸라지는 성인병(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니 자주 드시지는 않더라도 지금이 제철이라고 하니 지금 만큼이라도 꼬옥
한번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 4인분 기준으로 지금부터 추어탕을 만들어 볼건데요 ]]]

재료로는 ==>>
            미꾸라지600g, 얼갈이배추 또는 시래기400g, 고사리200g, 대파, 청량고추, 홍고추, 산초가루
                    
양념으로는 ==>>
             된장3큰, 고추가루1큰, 들깨가루3큰, 참쌀가루1큰, 다진마늘4큰, 다진생강1큰, 소금1작은, 후추가루조금
      
      

1. 농협 금요장터에서 살아있는 미꾸라지에 소금을 쳐서 봉지를 꽉 묶어서 집까지 왔더니
이녀석들이 서로 부대껴 해감을 토해 내어서  커품이 잔뜩이네요.




 사실 만지기가 부담부럽다는 생각이~~ 그래서 고무장갑을 끼고 빡빡 주물러 미끌거리는
것들을 6~7번 정도 씻어냈더니 이렇게 깨끗하게 되었네요.






2. 깨끗하게 씻어둔 미꾸라지를 끓는 물에 넣고 한번 더 팔팔 끓여준 다음 3시간정도 약불로 해서
은근히 오랫동안 푹 고아 주세요.





3. 추어탕 끓이는 방법도 각 지방마다 약간씩 다른데요 예윤맘은 그냥 경상도와 전라도를 섞어놓은 
방식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제마음대로 방식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런데 그것이 맛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그때처럼 만들어볼거예요.

미꾸리지가 푹 익고 있는 동안에 삶은 얼갈이와 예전에 삶아서 얼려 뒀던 고사리에 양념을 해 둘껀데요
양푼에 고사리와 얼갈이 배추를 넣고 그 위에다 생강1큰술, 찹쌀가루1큰술, 다진마늘4큰술, 소금 1작은술,
들깨가루3큰술, 된장3큰술, 고추가루1큰술을 넣고 버무려 양념이 베이도록 해 두세요.





4. 이제 푹 고아진 미꾸라지를 굵은 체에 건져낸 후 나무주걱으로 으깨주시면 살과 뼈가 분리될텐데요
예윤맘은 생각했던것 처럼 되지 않길래 체에 나무주걱으로 으깨어 주다가 결국은 믹서기에 넣어서 뼈까지
보들보들하게 갈게 되었네요.






5. 보드랍게 갈아진 미꾸라지를 푹 고았던 물에 다시 부어준 후 팔팔 끓여 주다가 양념에 버무려둔 나물을
같이 넣고 푹 익을때 까지 끓여 주세요.




6. 추어탕이 맛있게 끓고 있는동안 청량고추와 홍고추를 다져 주세요.






7. 마지막으로 국이 왠만큼 끓여졌을때 대파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 주시면 맛있는 추어탕이 되겠지요.





8. 예쁜 그릇에 추어탕 한그릇 국자로 담아 낸 후 청홍고추 다진것과 산초가루를 예쁘게 올려 주시면 고단백질의

 풍부한 영양식이 완성이 되겠지요.
 산초가루는 미꾸라지의 잡내를 잡아주는 역활을 하긴 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도 꽤 있는데 이웃님들 식성에 맞춰서

 적당히 넣어서 드시면 국물맛이 끝내줄꺼예요.





아참 미꾸라지는 뼈째 먹는 음식으로 칼슘과 지방질 비타민B2,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가가 무척이나

높아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톡톡히 한몫을 하는 놈이랍니다.
울딸들 어릴때 먹고 오랜만에 먹어보는건데도 너무 잘 먹었답니다.

아쉬운 것은 자연산 미꾸라지는 논에 농약을 많이 뿌리는 관계로 거의 전멸하고,
양식으로 많이 시중에 나오는데 이것 또한 수요가 부족하여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