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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컴플렉스.
18세기 이탈리아의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카사노바의 화려한 연애에 대한 
남성으로서의 부러움과 열등감을 나타내는 말일 것이다.
카사노바는 자신이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자신의 여자로 만들수 있는 정말 매력있는 남자였던 모양이다.

다만, 여성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여자로 만들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인지 어느 한 여성에게 머물지 못하고 새로운 상대를 찾아 유럽전역을 누볐다는 것이다.



얼마나 그의 여성에 대한 작업 능력이 좋았으면 신앙을 위해 독신을 선언한 수녀도 그의 여자가 되었고,
감옥에 같혀서는 감옥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도움으로 탈출을 했다고 한다.

수녀는 성직자로 세상의 모든 물질적인 것들을 포기하고,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며 온 세상에 하느님의 메세지를 알리고 많은 신자들의 영혼을 양육해야 할 하느님의 사절들이므로 가톨릭 교회는 성직자의 독신제를 교회법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이 하나님을 향해 몸과 마음을 수도하면서 "우리는 하느님과 결혼을 하였다"고 수녀들은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런 수녀가 카사노바의 여인이 되었다 함은 하나님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카사노바를 택한 것이니, 그녀는 하나님보다 카사노바를 더 중요시 여긴 것이 될 것이다.

얼마나 카사노바에게 빠졌으면 성직자에 속하는 수녀가 몇년이 되었을 는지도 모를 수도생활을 하루밤의 사랑으로 바꿀수가 있을까?
 
감옥에서의 탈옥과정도 유사하다.
죄수를 감시하는 간수나 그들을 관리하는 근무자들은 죄수들을 통상 인간이하로 취급을 한다고 들었다.
같은 입장도 아닌 죄수의 입장에서 어떤말이나 행동이면 감옥소에서 죄수를 다루는 여성이 감동을 받아 탈옥을 도와줄 수 있을 까 생각해본다.

탈옥을 도와준 사람이면 법률적으로 탈옥죄에 대해 공범자로 바로 죄수의 입장이 되므로 자신의 지금까지 이루어 놓거나 누리고 있는 모든 인생을 포기해야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법률로도 친구가 죄를 짓고 찾아온 것을 알고, 집에 머무르게 하면 은닉죄로 처벌을 받는다.
그것이 두려워 그동안의 친분을 무산시키는 사례도 많은것 같은 데, 탈옥은 은닉과 비교도 안되는 중죄가 된다.
이미 사귀고 있던 애인이나 친구라도 감옥에 같히게 되면 배신하는 마당에,  자신이 근무하는 감옥에 온 죄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대신 감옥에 같힐 각오. 아무리 생각해도 가능하지 않는 일 같다.

 

일반적인 시각이나 능력으로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일일 것이다.
진정 카사노바 같이 사람의 마음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은 정말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렇듯이 카사노바는 흔히 우리가 아는 단순한 바람둥이가 아니다.
법학박사 이면서 바이올리스트, 도박과 사기꾼일 뿐아니라 저술가이기도 하며,또 무용, 펜싱, 승마, 카드놀이 등 에술과 도박은 물론 언변에도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다.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히브리어 뿐 아니라 영어와 스페인어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마디로 어느 분야이든 자신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팔방미인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프랑스의 루이 15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등과 같은 왕족에서부터 
볼테르, 루소 등과 같은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접촉하며 친분을 쌓았다.

여기서 우리들의 입장을 돌아보자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사람이 얼마나 될까?
17세기의 국왕이나 왕족이면 지금의 대통령을 만나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어려운 일일텐데 그는 왕족부터 귀족, 문인들과의 교분을 쌓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카사노바는 단순한 플레이보이가 아니라 세상에 파도를 일으킬만한 능력과 노력을 해 온 인물로 평가를 해야 한다.
 
사실 남성이라면 누구나 카사노바같은 능력을 갖고싶어할 것이지만 그에 미치지 못해
크든 작든 카사노바 컴플렉스에 시달리지 않는 남성은 드물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열감이 표출된 카사노바 컴플렉스 때문에 비굴하게 뒤전에서 카사노바를 욕하지 말고
카사노바 컴플렉스 극복을 위해서라도 카사노바의 지혜를 배우자  

카사노바 컴플렉스를 해결하려면 진짜 카사노바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다.
카사노바는  '여성을 위해 태어났다고 자각한 나는 언제나 여자를 사랑할 뿐 아니라 
그 여성들로부터 사랑받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어떤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 카사노바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까지는 자신을 버리고 그녀에게 올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며, 그녀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것이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내 한사람이라도 헤아려 줄수 있도록 
카사노바의 여성을 배려했던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