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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말랭이 자연건조하는 방법

category 일상생활/맛있는 요리 2014. 11. 20. 06:54

감말랭이 자연건조하는 방법









이맘때면 시골에서는 감따느라 정신이 없을텐데
감사하게도 올해도 어김없이 청도에서 농사지은 귀한 땡감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만의 자연건조 감말랭이를 포스팅 하려고요.

감 한상자를 보고 있으니 불현듯 예윤맘 어렸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먹거리가 부족한 유년시절 겨울철 별미간식으로 손꼽혔는데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을 해뒀다가 겨울 내내 먹곤 했었답니다.



*** 땡감 껍질을 벗기기 전에 먼저 감말랭이가 얼마나 몸에 좋은지
                          감말랭이의 효능과 칼로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갈께요.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맛이 강해져 영양분이 농축되어서 비타민
미네랄 칼륨 등이 생과일보다 5~10배 정도가 더 풍부하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가 가능한 식품으로써 이렇게 영양분이 풍부한 감말랭이
겨울내내 간식으로 강추 하고파요.

감말랭이에 성분이~~~
사과보다가 비타민A가 45배, 비타민C가 6배, 구연산이 75배나 들어 있다고 해요.
하루에 4조각 정도(작은감 1개 분량)를 드시게 되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섭취가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C는 감기예방에도 좋다는건 알고 계시죠??
항산화작용을 하여 우리몸의 면역력을 높여주어서 눈에 피로를 덜어줘서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이렇게나 좋은 감말랭이 홍시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감말랭이는 괜찮아하실 것 같으니 자주자주 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감 속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설사를 멎게하고, 피부를 수축들게
하고 수렴작용이 강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이뇨작용에도 효과적이랍니다.

감의 칼로리는 단맛이 증가하는 만큼 칼로리도 높아 진답니다.
땡감 100g기준 43Kcal,      단감 100g기준 44Kcal,     홍시 100g기준 66Kcal
곶감 32g기준 76Kcal,       감말랭이 50g기준 85Kcal 한다고 하니 아무리 드셔도
쉽게 포만감이 생기지 않으니 너무 많이 드시는건 No~~~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안되는거잖아요.
땡감에 비해 말린감은 영양가도 높지만 열량도 만만치 않아 살찔수가 있어욤~~^^ㅎㅎ




*** 이제 효능을 알아봤으니 감말랭이 만드는방법 지금부터 시작할께요.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한박스72개 들어 있는 것을 모두 껍질을 벗겼네요.
애공~~^^ 내 손과 팔목이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개인적으로 예윤맘은 작은 것이 좋고 또 아이들이 먹을거라서 감 1개당 6등분에서부터
8등분까지 하였답니다.
이웃님들께서는 조금 크게 하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보통 작은 감은 4등분,
큰 감은 6등분 정도 하면 딱 좋을 듯 하네요.




먹거리가 부족했던 예전에는 감껍질도 말려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약을 사용하는지라 그냥 버리기로~~~




컷팅을 한 감들은 모두 구멍이 숭숭 나있는 체반이나 소쿠리에 널널히 깔아서
베란다에다 뒀답니다.





햇볕과 그늘을 번갈아 가며 말린 감말랭이가 며칠씩 지날때마다 요렇게 변하고 있네요.

1단계


2단계 2일 경과


3단계 5일 경과


4단계 7일 경과


5단계 9일 경과


6단계 11일 경과


7단계 15일 경과


베란다에다 말리는건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하지만 자연건조라 비타민D가 제대로
만들어 지고 비타민C도 더 풍부하답니다.
기다리는거 싫으신 이웃님들께서는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리큅 건조기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 사서 사용을 하시면 감말랭이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도 말려서 드시는데
요긴하게 사용이 되니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처음에 갂았을때는 제법 많아 보였는데 다 마르고 나니 양이 얼마 되질 않네요.
이렇게 말리기까지 총 15일이 걸렸고 한박스 갂은 감이 수분이 왠만큼 빠지고나니 양이 확 줄었네요.





햇볕에 잘 말려진 감말랭이는 지퍼팩에 넣어서 냉동보관 하시면 된답니다.







드시고 싶을때 언제라도 조금씩 꺼내어서 해동을 하시면 첨에 만들어서
냉동보관할때와 똑같은 맛을 느낄수가 있어요.







이웃님들께서도 올해 부득이하게 만들어보시지 못하셨다면 내년에는 꼭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