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쫄깃쫄깃 말랑말랑 감말랭이 만드는 법






감말랭이의 효능
감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가 풍부해서 하루에 2개 정도면 1일 필요량이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며
또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 예방에도 좋으며
우리 몸의 세포를 이어주는 콜라겐을 만들어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피부미용,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웃님들 올 겨울 가족의 건강은 감말랭이에 맡겨도 될 듯 하지 않으세요.





올해 여름날이 넘 좋아 모든 과일들이 참 달고 풍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시댁이 반시와 소싸움이 유명한 청도이고 또 애들 삼촌이
직장 다니면서 토욜과 일욜날 간단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도 어김없이 경매로 모든 감을 소진 후 마지막에 항상 시골에서
감을 두상자씩 울가족이 맛나게 먹으라며 연화제 작업을 해서 보내 주셨는데
올해는 한상자는 연화제 작업을 한상자는 겨울내내 홍시 만들어서 먹으라고
그냥 보내 주셨네요.
삼촌 마음이 넘 예뻐 매년 예윤맘 집으로 보내주는건 상품가치 짱인것만~~~

그래서 11월 17일쯤 연화제를 넣지 않은 떫은 감 여러개를 꺼내와서 제가 직접 베란다에서
감말랭이를 만들어 보려고 껍질을 까기 시작했었답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아파트 베란다라고 실패하는 것은 아니예요.
창문을 열고 햇살이 좋은 곳에서 말리기를 반복하다보면 쫀득쫀득 쫄깃쫄깃 말랑말랑한 감말랭이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단 비가 오는 날은 말리는 것을 조심 해야만 한답니다.
예윤맘도 첨 말리는 거라 비가 오는 날도 그냥 뒀더니 곰팡이가 생겼답니다.
아깝게도 많은 양의 감말랭이를 버려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이웃님들께 따사로운 햇볕에 감말랭이 하는 과정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요즘 리큅건조기가 유행이라 많은 분들이 건조기에 여러 가지 과일과 야채들을
말려서 드시더라구요.
하지만 전 비타민D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게 그냥 자연 건조를 해 볼려고
일단 감을 열심히 껍질을 벗겨서 좀 작게 커트를 해 보았네요.
시댁이 위치하고 있는 청도의 매전면 상평리가 감말랭이의 원조라고 했었는데
몇개 벗기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손가락이 제법 아프더라구요.
물론 시골에는 감껍질 벗기는 기계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의 손을 빌려야지만 매끈하게
벗길수있는 것을~~
얼마나 손이 아프고 힘이 들지 제가 간접 경험을 해본 터라 충분히 이해가 갔으며
감말랭이를 1kg에 13000원 정도에 제가 팔아 드렸었는데 만드는 과정을 생각한다면 결론은 가격이 싸다였습니다.






다 썰어둔 감을 이제 베란다에 널어 두었네요.
잘 말라지기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현재의 모습은 약 10일 정도 지난 상태이고요






아래의 감말랭이는 18일 정도 지난 모습이며






이제 마지막으로 23일 정도 경과한 제 나름대로의 완성된 감말랭이랍니다.
리큅건조기로 말렸다면 3일 정도면 충분한 것을 햇볕이 비추면 감말랭이는 검거 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윤맘은 빛깔도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 긴시간을 말려야 하는 자연건조를 선택했었는데,
맛이 넘 좋아서 건조기에 안말린 것을 후회 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렇지만 빛깔이 곱게 나오지 않아서 자료를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맛은 자연 건조 한 것이라 사실은 건조기에 말린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쫀득쫀득 쫄깃쫄깃 말랑말랑 근사한 말은 다 쓰고 싶을 만큼 맛은 끝내 주더라구요.
그래서 예윤맘의 결론은 이 맛있는 감말랭이를 그냥 매장 시키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자료를 올려 이웃님들과 함께 하고 공유하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말랭이는 냉동실에 보관을 하시고 겨울 내낸 두고두고 아이 어른 할것 없이
간식으로 드시면 더 없이 좋은 영양제라 생각이 드네요.





Tip : 감말랭이를 냉동실에 보관을 하지 않고 실온에 두게 되면 겉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그것을 시상(枾霜) 또는 시설(枾雪)이라고도 하는데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기관지의 열을 내리게도 해 준다네요.

여러 이웃님들도 건조기에 말리시기 보다는 좀 귀찮고 색깔이 좀 미흡하기는 하지만
비타민D는 햇볕에서만 흡수가 가능하다 하니 가급적이면 자연으로 한번 말려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